어떤 특정한 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의 전문성에 사역의 전문성을 갖추어 타문화권에 나아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성육신적인 선교사(incarnational missionary)를 말한다.
이러한 전문인 선교사의 근간을 이루는 모토에 대하여 김태연 원장은 ‘전문인주의(Professionalism)’라고 표명한다.

1) 전문인주의(Professionalism)
전문인주의는 복음주의의 선교적 표현이다. 복음주의 노선대로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타문화권을 향한 관심을 명사로 표시한 것이다.
복음주의자가 오늘날의 21세기에 어떻게 선교영역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의 나침반을 알려주는 것이다.
꼭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몇 가지 원칙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원칙은 전문인들을 네트워킹하는 데 좋은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1) 자원봉사의 원칙이다
SVM 운동이 가지고 있던 성격처럼 Volunteer Movement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선교지에서 재정의 안정적인 공급은 어느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때문에 재정에 대하여 자립의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공급이건, 후원자들을 통한 공급이건, 혹은 자신의 직업을 통한 공급이건
어떤 방법을 통하든지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신뢰하며 사역에 임하여야 한다.
때문에 전문인 선교사들은 누구보다도 재정의 공급과 사용에 대한 하나님의 원리를 철저히 배워야 하고, 그 믿음대로 살아가는 삶을 배워야 한다.

(2) 팀 사역의 원칙이다
이제 세상은 혼자서 일을 할 수 없는 지구촌 한 가족이 되었기 때문에 누가 얼마나 더 네트워킹을 잘 하느냐에 따라서 공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존지수가 가장 높은 분이 예수님이셨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배반을 당하고도 베풀었으며 축복의 통로가 된 것이다.
바울은 별 볼 일 없는 팔레스타인의 청년이었다. 그가 역사의 무대에서 의미있는 선교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의 동역자들로 인해서이다.
바울이 과업 중심이기 때문에 벌려 놓은 일을 뒷감당을 해주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co-leader group가 없다면 전문인 선교는 불가능한 것이다.
연약하기 때문에 함께 변두리로 팀이 되어가 줄 수 있는 자들을 주님이 원하시기 때문이다.

(3)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는 원칙이다.
여기서 전문성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에는 직업의 전문성과 사역의 전문성을 이야기했으나
최근에는 언어의 전문성과 지역의 전문성까지 이야기함으로서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전문인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제 전문인들은 컴퓨터를 통해서만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번역 선교를 통해서 선교를 해야 하며
이 두 가지가 다 함께 네트워킹해서 선교를 하는 시대에 까지 도전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은퇴한 전문인의 경우는 저들의 전문성을 현지의 felt needs에 맞추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 길이 이처럼 힘든 길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같이 일하는 동역자를 주신 것이다.

2) 전문인 선교사역의 유형
전문인 선교사역의 유형은 전문기술에 관한 경험 여부, 선교사로서의 여러 가지 훈련여부,
그리고 실제 자유롭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가 여부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① T-1 전문인 선교사 : 무경험, 무훈련, 유시간 – 해외정탐 수준
② T-2 전문인 선교사 : 유경험, 유훈련, 무시간 – 해외지사
③ T-3 전문인 선교사 : 유경험, 유훈련, 유시간 – 해외 회사
④ T-4 전문인 선교사 : 유경험, 유훈련, 유시간 – 목회자

이런 구분 가운데 T-1의 유형은 전문기술과 선교사로서의 훈련이 전혀 준비되지 않고 의욕만 앞서는 경우이다.
T-2의 유형은 모든 것이 구비되었으나 실제적으로 사역에 투입될 수 있는 현실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경우이며,
현재 전문인 선교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사역의 효율성의 문제가 이런 유형에서 발생된다.
실제 선교현장에서는 T-3 유형과 T-4 유형의 연합으로서의 전문인 선교사가 사역가능하며, 평신도 선교사의 경우 T-3 유형이 이상적이다.

3) 전문인 선교의 실례
지금까지는 한 선교사가 1인 5역 정도는 해야지 유능한 선교사로 평가되었으나 이제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선교 활동을 해야한다.
사도행전에 이미 초대교회에 사도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했으며, 집사는 구제를 비롯한 교회의 살림을 맡았음을 볼 수 있다.
현재 전문 분야에서 활발한 사역은 다음과 같다.

(1) 의료인 : 전문의, 일반의(가정 의학), 간호사, 약사, 조산원, 한방의(주로 동양에서 )
이러한 의료인은 자신의 전문 분야를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직접 피선교지에 심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선교 병원에서 활동하였으나 현재의 방향은 직접 마을로 찾아가 환자를 돌보고 예방의학을 통하여 공중보건 사역에 힘쓴다.
선교 병원이 복음 전하기는 쉽지만 이는 의료인을 통하기보다는 병원의 전도 팀을 통하여 기관적으로 전도활동을 한다.
의료인이 마을에 직접 가서 하는 의료사역은 현지인의 마음이 더 쉽게 열리고 의료 선교사도 직접 선교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많은 재정을 들여 선교병원을 확장하거나 신설하지 않아도 된다.
예방이나 초기 진료에서 완치될 질병이 장기간 방치함으로 많은 의료 시설과 비용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역은 의료 시설이 매우 낙후된 선교 현지 선교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혀 병원이 없는 곳은 간이 클리닉을 세워 활동한다.
단기간 사역으로 치료하는 사역도 가능하다.
이는 이구동성으로 일회용이라 하여 현재는 선교지 병원에서 집중으로 현지 의사를 훈련하는 단기 선교사들을 매우 환영한다.

(2) 정보통신
아무리 빈민국에도 컴퓨터의 보급은 상상을 초월하여 확장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를 가르치는 인력이 매우 필요하다.
혹은 거의 모든 선교사들이나 선교단체에서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프로그램이나 문제점들을 해결할
단기간 (3개월 이상)동안 헌신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매우 시급하다.

(3) 음악 선교사
한국 초대 교회에는 미국에서 많은 음악 선교사들이 입국하여 한국의 현대 음악을 발전 시켰다.
이 선교사들은 대부분이 평생을 한국에서 보내면서 음악 발전을 가져왔다.
그러나 미국의 장로교 신학이 자유화되면서 선교 정책도 많이 바뀌어 현지 토착화를 외치면서 음악 선교사의 파송이 거의 없어졌다.
그러나 현대에 자신의 전통음악과 더불어 서양음악의 필요성을 느끼며 많은 선교지에서 음악 선교사를 찾고 있다.
음악의 발전은 장기간 걸리므로 장기간 사역하여야 한다.

(4) 회계사
몇 명이 나가 있는 선교단체는 선교사가 일괄적으로 회계를 하지만
선교사가 많은 단체는 대부분이 정부에 등록 되어있어 공인 회계사의 회계 보고를 해야 한다.
한국 선교 단체에서도 선교사가 많은 선교 현지에서 반드시 해야 한다. 회계사들이 단기간 자원하여 봉사한다면 해결된다.

(5) 각종 기술자
건축사, 건축일 보는 모든 기술자 : 과거에는 선교부의 빌딩을 짓는데 주로 필요했으나
앞으로는 현지인들에게 한수 높은 기술을 가르치면서 함께 프로젝트를 하면서 현지인들을 직접 접촉할 수 있다.